뉴스 홍성군 직원들, 청렴 고민 익명으로 묻고 퀴즈로 해법 찾았다

홍성군 직원들, 청렴 고민 익명으로 묻고 퀴즈로 해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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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00여 명 참여해 업무 속 청렴 사례 공유…박정주 군수 즉답하며 소통 강조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홍성군청 대강당에 모인 직원들이 평소 업무를 하면서 궁금했던 청렴 관련 질문을 꺼내놓고, 실제 업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례를 퀴즈로 풀며 청렴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홍성군은 17일 군청 대강당에서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문화 확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규정과 절차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질문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업무 과정에서 느끼는 청렴 관련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고 일상적인 업무 속에서 청렴의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취지다.

첫 순서에서는 직원들이 이름을 적지 않고 제출한 질문에 박정주 홍성군수가 현장에서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질문을 사전에 선정하거나 내용을 조율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적은 질문을 그대로 다루면서 업무 과정에서 느낀 궁금증과 의견을 자유롭게 꺼낼 수 있도록 했다.

질문은 업무 처리와 부서 간 협업, 조직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왔다.

박 군수는 규정을 몰라서 발생하는 문제보다 규정을 알고도 질문하거나 의견을 내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가 더 클 수 있다며 직원들이 부담 없이 묻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청렴 퀴즈에서는 직무 관련자와의 식사, 경조사비, 가족이 관련된 계약 등 실제 업무에서 판단이 필요한 상황들이 문항으로 제시됐다. 직원들은 스피드 퀴즈와 OX 퀴즈에 참여하며 각 사례에 적용되는 청렴 관련 기준을 함께 살펴봤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평소 업무 과정에서 궁금했던 내용을 직접 질문하고 실제 사례를 놓고 판단해보면서 청렴을 별도의 교육 주제가 아니라 일상적인 업무와 연결된 문제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물어보기 쉬운 조직일수록 일이 매끄럽게 돌아간다”며 “묻는 것이 어려워지면 결국 혼자 판단하게 되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담당자에게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부담 없이 질문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묻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부터 걷어내고, 소통을 바탕으로 일상 속 청렴이 실천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부담 없이 의견을 내고 청렴과 관련한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이어가는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