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32년 통영역 일원에 조성…철도·버스·eX-HUB·주차장 연계한 광역교통 거점 구축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KTX 통영역을 중심으로 철도와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된다. 총사업비 807억원 규모의 ‘KTX 통영역세권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면서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한 통영시의 광역교통 거점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에 KTX 통영역세권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가계획 반영으로 통영역세권 복합환승센터는 지역 내 교통시설을 넘어 남해안권 광역교통망과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통영시는 향후 국비 확보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통영역 일원 약 2만765㎡ 부지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주요 시설에는 KTX 통영역과 연계한 환승시설을 비롯해 고속버스·시외버스 휴게소 및 정류장, 고속도로 환승시설인 eX-HUB,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철도와 고속·시외버스, 시내버스, 택시, 승용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공간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환승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AI를 활용한 통합환승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환승수요를 분석하고, 이용자에게 최적의 환승경로를 안내하는 등 스마트 환승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는 남부내륙철도 개통 이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역 이동수요에 대응하는 교통거점 역할도 맡게 된다. KTX를 이용해 통영을 찾는 관광객이 통영 도심과 주요 관광지, 섬 지역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해 관광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통영시는 복합환승센터를 단순한 교통 환승시설을 넘어 교통·관광·상업·휴게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통영역세권을 새로운 도시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통영역을 중심으로 배후도시 개발과 관광 인프라 확충, 교통체계 개편을 연계해 남해안권을 대표하는 통합교통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상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사업 추진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올해 하반기 용역에 착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KTX 통영역세권 복합환승센터의 국가계획 반영은 통영이 남해안권 광역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남부내륙철도 개통 효과가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시민 교통편의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영역세권을 교통과 관광, 생활편의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거점으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영의 새로운 관문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