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폭염 약자를 위한 부산, 지붕온도를 낮춘다

폭염 약자를 위한 부산, 지붕온도를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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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안녕’
– 22개 기업‧기관 임직원, 수영동과 부곡4동 쿨루프(cool roof) 활동 전개
– 수영동 10가구, 부산혁신도시이전공공기관 임‧직원 60여명 참여
– 부곡4동 20가구, 8개 기업 임직원 및 대학생봉사단 등 140명 참여
-부산 자원봉사홍보대사 갈매기의 꿈 부회장 지대한 배우도 동참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경옥)은 수영구 수영동과 금정구 부곡4동 일대에서 기업 및 기관 임직원, 대학생봉사단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폭염방지 쿨루프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쿨루프(Cool Roof)는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반사 및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페인트를 칠하는 것으로, 건물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아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기 사용 감소로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고 주거 취약계층의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쿨루프 활동은 먼저 옥상을 깨끗이 정리한 후 하도(프라이머) 페인트를 칠하고 말리기를 여러 번 해서 상도가 잘 접착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바짝 마른 하도 위에 상도(열차단페인트)를 칠하면 되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단순히 지붕에 열을 차단하는 페인트를 칠하여 집안 온도를 낮추는 의미를 넘어서, 큰 기술이 없는 일반인들이 당장 할 수 있는 쉽고 빠른 기후 위기 대응 방법으로 환경문제에 앞장서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는 올해 6년째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행정기관에서는 대상 가구를 추천하고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기업 및 기관에서는 인적 물적자원을 지원하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활동 전체를 주관하고 있다.

5.30(목)은 부산혁신도시이전공공기관의 임직원 60여명이 수영동에서 활동할 예정이며, 6.4(화) 부곡4동에서는 매년 참여해주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경제진흥원, ㈜벡스코, 좋은데이나눔재단,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올해 신규로 참여한 부산신용보증재단, IBK저축은행 등 7개 기업 및 기관, 대학생봉사단 등 140여명이 함께 땀흘려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수영동과 부곡4동은 홀로 어르신 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어르신 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고, 부곡4동의 경우 2021년도에 지원을 했고 올해 추가로 지원하며 당시 지원한 가구 중 보수가 필요한 가구는 보수작업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자원봉사 홍보대사인 부산 출신 연예인 모임인‘갈매기의 꿈(갈꿈회)’지대한(배우) 부회장 등 회원이 참여하여 시원한 부산을 위한 활동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은‘쿨루프 활동으로 탄소중립 등의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으며 기업 ESG 및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기업과 기관들이 꾸준한 관심으로 온기가 있는 살기 좋은 부산이 될 것이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