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진병영 함양군수 “2026년 성장과 도약의 해…체감 변화로 응답하겠다”

진병영 함양군수 “2026년 성장과 도약의 해…체감 변화로 응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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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7천억 시대 기반으로 지역경제·농업·관광·복지 강화…군민 중심 군정 강조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진병영 함양군수는 2026년 병오년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성장과 도약의 해로 삼아 군민의 삶 속에서 변화가 체감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진 군수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인구 감소, 지방 소멸 위기, 기후 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양이 다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군정은 군민의 삶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으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예산이 꾸준히 증가해 ‘예산 7천억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하수도 정비와 재해 예방, 농업 기반 확충, 생활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군민 일상을 뒷받침하는 기초 분야를 차분히 다져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함양~남해선 철도 유치를 위해 7개 지자체 연대를 이끌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의 기반을 마련했고, ‘오르GO 함양’이 전국을 대표하는 뜨는 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리산 풍경길’이 대한민국 제1호 관광도로로 지정되며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2027년 경남도민체전 공동 개최 확정과 함양FC U-18의 전국대회 준우승 성과가 인구 유입 등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운영한 계절근로자 지원센터가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했으며, ‘누리고 함양’을 중심으로 한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이 군민 생활에 가까이 다가갔다고 말했다.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정책은 전국 지자체 개선율 1위를 기록했고, 상하수도 분야에서도 전국 3관왕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부권 국가산불방지센터 유치를 통해 함양이 국가적 재난 대응 거점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진 군수는 여전히 군민 생활 곳곳에 불편과 과제가 남아 있음을 인정하며, 2026년을 새로운 전환의 해로 삼아 군민과 함께 숨 쉬는 군정, 눈에 보이는 변화로 응답하는 행정,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군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군정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인,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청년 농업인의 정착을 돕고 세대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를 만들며, 가공·유통·체험이 결합된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상림과 지리산, 덕유산, 남계서원, 개평한옥마을 등을 하나의 관광축으로 연결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진병영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복지와 교육, 안전이 어우러진 함양을 만들어 가겠다”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