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성과 이어 대학 유치·관광·국제대회 추진…농업소득 1조원·시민 체감 정책 강조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신현국 문경시장은 2026년 병오년 신년사를 통해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을 확실한 성과로 연결해 진정한 문경의 르네상스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지난 3년 6개월간의 성과로 KTX 문경역 개통과 역세권 개발 본격화, 단산터널과 국도 3호선 연결도로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 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꼽았다. 문경새재 케이블카를 비롯한 대규모 전략 사업이 실행 단계에 들어섰고,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와 생활체육시설 확충으로 도시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감홍사과와 오미자, 약돌한우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닻별거리와 점촌점빵길 빵축제, 가은 아자개장터 외식 테마파크 조성 등으로 지역 곳곳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2026년 중점 과제로 문경의 미래를 이끌 3대 전략 프로젝트 완수를 제시했다.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건립은 연내 실질적인 양해각서 체결을 목표로 추진하고,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테르메 유치와 연계한 관광지 개발을 통해 2027년 명품 관광축으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는 관계 부처와 협력해 국제행사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을 유치 확정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역세권 도시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고, 모터사이클 레이싱파크와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 등 신산업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점촌 원도심에서는 닻별 테마길 확장과 점촌점빵길 빵축제의 전국 규모 확대를 통해 상권 회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재배면적과 사육두수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 농업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농업소득 1조원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시내버스 전면 무료운행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의 가능성을 믿고 함께해 준 시민과 공직자들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며 “2026년을 문경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