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감사의 마음과 진로 탐색이 함께한 축제의 장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구미시는 11월 19일 박정희체육관에서 2025년 구미시 고3 청소년 문화축제를 열고 지역의 고3 청소년들에게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수능을 마치고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이 희망을 다짐하는 자리로, 관내 11개 고등학교에서 2,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체육관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와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행사의 첫 순서로 각 학교 학생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학업을 이끌어 준 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청소년 동아리 장기자랑과 대학 동아리 공연이 이어지며 수능 이후 오랜만에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펼쳐졌다.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린 주인공은 가수 황가람이었다. 깊은 울림이 담긴 목소리로 축하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의 삶에서 겪은 도전과 성장의 순간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건넸다. 대학 축제 현장에서 활발한 소통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MC 섭이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진행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다.
학생들이 실제 진로나 전공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체험도 마련됐다. 구미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등 지역 대학들이 참여한 체험부스에서는 학과 기반 진로 탐색 프로그램부터 기술·직무 체험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됐다. 학생들은 대학 생활과 직업 세계를 직접 체감하며 스스로의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늘 축제가 수능과 입시 스트레스로 지친 여러분에게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지역의 미래를 밝힐 청년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