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클러스터·스마트 안전시설·탄소포집 수소생산 등 신규 시책 추진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태안군이 민선8기의 성과를 정리하고 민선9기로 이어지는 과도기를 맞아 내년도 혁신 전략사업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2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실·국장, 부서장, 정책자문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업무구상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주요 시책을 종합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방소멸과 태안화력발전소 폐지 등 지역 현안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저성과·중복사업을 정비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재난 예방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비롯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재정 운영 방향은 ‘성과창출과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개혁과 혁신’으로 설정됐다. 이를 위해 △재정운영 혁신 △따뜻하고 든든한 태안 △지역 성장기반 조성의 3대 전략 아래 다양한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신규 시책으로는 태안형 드론 혁신 클러스터, 복합문화공간(수변공원) 조성, 통합 스마트폴 설치, 호우피해 예방 침수방지시설, 전통시장 현대화,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관광 수용태세 강화, 군립도서관 장애인 인프라 강화, AI 기반 고독사 예방 시스템, 가의도 섬 개발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해양안전드론센터 조성, 반려동물 서비스 기반 조성, 도시가스 및 LPG 배관망 확충, 태안읍 도시재생 활성화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가세로 군수는 “민선8기의 마지막 해를 맞아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그려내기 위해 다양한 중장기 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며 “모든 공직자가 지역 발전을 이끈다는 책임감을 갖고 군민 곁에서 적극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