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볼보트럭코리아, 전기트럭 국내 최초 공개

볼보트럭코리아, 전기트럭 국내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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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 트렌드코리아  2023참가
• 대형전기트럭볼보 FH 일렉트릭 국내 최초로 공개, 2027년까지 연간 1,000대 전기트럭 국내 판매 목표 수립
• 올해를 대형전기트럭의 국내 출시 원년으로 삼아, 차세대 물류시대 선도로 역할과 책임 다할 것
요한 셀벤 (Johan Selvén)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영업 총괄 부사장, 볼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박권구 상무,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 대니얼 우벤 주한 스웨덴 대사(왼쪽부터 )

국내 수입 중∙대형트럭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대표이사: 박강석)가 3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친환경 모빌리티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대형전기트럭을 공개했다.

대형전기트럭 원년 – 전동화로의 전환은 시대의 요구
전기트럭에 대한 수요는 여러 국가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승용차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대형트럭의 전동화가 동반되어야 하기에 물류, 운송 비즈니스 전반에서 탈화석 운송수단으로의 전환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디젤연료를 대체하고자 하는 사회 움직임과 디젤차량 운행 금지,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높은 세금 등이 전동화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에 앞으로 전기트럭에 대한 수요 역시 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에서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무공해 차 전환사업인 K-EV100 등의 움직임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도 차량전동화라는 사회적 과제에 직면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 볼보트럭은 지금 이 대형트럭의전동화를 추진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하고 업계의 다양한 운송 요구 사항을 충족하며 고객들이 당면한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기트럭을 출시하며 업계를 선도하고자 한다.

볼보트럭은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신형트럭의 50%를, 2040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100% 감축, 그리고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비전을 수립했다. 2019년에 중형전기트럭생산을 시작한 이후 볼보트럭은 글로벌제조사 중 최초로 지난해 대형전기트럭의 양산을 시작해 현재 총 6종의전기트럭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전세계 38개국 이상에서 4,300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판매했으며, 2022년 유럽의 중형전기트럭판매는 1,041대로 약 200%가량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존차량과동일한수준의높은성능, 안전성및주행편의성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공개된 볼보FH 일렉트릭은 총중량(GCW) 40톤급의 대형트럭으로 한 번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볼보트럭은 한국에서 도심지역 내 배송, 폐기물 수거, 지역 간 운송 및 건설 현장과 같은 광범위한 장소에서 다양한 운송 수요가 전동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전기트럭공식 출시와 함께 2027년까지 전기트럭의 연간판매를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웃도는 1,000대로 달성하겠다는목표도공개했다.

볼보일렉트릭대형전기트럭은 12단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으며, 운전자 환경, 신뢰성 및 안전성과 같은 제품력에서 기존의 차량과 동력 계통의 차이만 있을 뿐, 고객들은 같은 높은 수준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전기트럭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급속충전 시 1.5시간 내 80%까지 SOC에도달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 최대 540kWh로 고객의 운송 목적 및 주행거리에 따라 최대 6개의 배터리팩을 탑재할 수 있다.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주행테스트에서 총 중량 44 톤의 대형전기트럭볼보 FH 일렉트릭이 완전 적재 상태에서 단 한번 충전으로 평균 시속 80km를 유지한 채 343km를 주행한 바 있다. 심야시간에 차고지에서 중속충전기로 6-12시간 가량 충전하면 80-100% SOC를 달성할 수 있으며, 상하차 작업장 및 주행 사이 휴식시간을 활용해 짧게는 15분에서 90분까지 상시 충전을 하는 사용 패턴의 전환을 통해 300km 이상의 장거리 대형화물운송 역시 가능하다.

전기트럭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것
전기트럭으로의 전환을 위해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고객들에게 고성능의 제품과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동화 부문에서 다 년 간 축적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주행노선계획,  충전환경, 예방적유지보수를 비롯한 배터리모니터링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볼보트럭은 전기트럭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국내 충전 인프라구축과 관련한 단계별 목표도 구체화했다. 가장 첫 번째로 전국의 31개 볼보트럭 자체 서비스네트워크에 충전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서 상용차의 특성을 고려한 주요 항만시설 및 물류거점 등 트럭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기존자동차전용충전기에 상용차 충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서 상용차 전용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도모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볼보트럭코리아는 볼보그룹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약 60억원을 투자하여 국내 3곳의 볼보트럭 직영 서비스센터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연내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며,이를 통해 연간 약 574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볼보트럭코리아는 한국의 고객들에게 고가의 대형전기트럭 구매시 경쟁력있는 맞춤형금융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볼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전기트럭구매고객들에게 보험, 충전소 설치 비용, 타이어 구매 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포괄적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요한셀벤(Johan Selvén) 볼보트럭인터내셔널 영업총괄부사장은 “지속가능성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며, 전동화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요구다. 또한, 전동화를 선도하는 것은 환경보호 측면에서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사람과 안전에 대한 볼보트럭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볼보트럭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상용차 제조사로서의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사장은 “이산화탄소 저감, 환경보호 등 전기트럭의 장점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누구 하나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 트럭업계의 지속가능성측면에서 충전인프라, 긍정적인 사회인식, 물류 업계 정책적 지원 등 여러 각층의 분야에서 변화와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형전기트럭의 국내 출시를 원년으로 차세대 물류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트럭은 ‘EV트렌드코리아 2023’과 함께 개최되는 ‘인터배터리2023’  전시회의 삼성 SDI 부스에서 ‘FM 일렉트릭’ 전기트럭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차량에는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28,000여 개가 탑재된다. 니켈함량 91%의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 고에너지밀도를구현했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