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문경 청소년들, 머랭쿠키로 여름 추억을 만들다

문경 청소년들, 머랭쿠키로 여름 추억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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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운영위원회 주도 ‘주말체험’ 첫 운영… 요리로 친구 되고 추억 쌓는 시간

[문경]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지난 26일, 문경시 청소년문화의집이 달콤한 웃음으로 가득 찼다. 여름방학을 맞아 열린 ‘머랭쿠키 만들기’ 체험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머랭을 휘저으며 친구들과 특별한 주말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첫 번째 주말체험 행사로, 관내 청소년 8명이 참여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만든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난 4월 정기회의에서 이번 체험행사를 제안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관심과 흥미를 고려해 머랭쿠키 만들기라는 주제를 선정했고, 5월에는 전문 강사에게 요리를 배우며 사전 준비에 나섰다. 이후 6월에는 참여자를 모집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체험에 참여한 윤다인(문경여자중학교 2학년) 학생은 “방학 동안 친구들과 함께 쿠키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체험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지켜본 서옥자 문경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한 활동이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문경시 청소년문화의집은 이번 주말체험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쿠키를 나누며 시작된 작은 체험이 문경 청소년들의 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