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워케이션부터 철도여행 할인까지…여름 관광객 맞춤 혜택 풍성
[함평]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함평군은 지역 관광지를 찾는 이들을 위해 숙박, 교통,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이 27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여름철을 겨냥해 ‘블루 워케이션(Blue Workation)’과 ‘함평 두 번 즐기기’ 등 여러 관광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다.
‘블루 워케이션’은 휴식과 업무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색 체류 프로그램이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기업 재직자와 프리랜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함평의 대표 피서지인 돌머리해수욕장 인근에 워케이션 전용 공간을 마련해 제공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의 체류 지원금이 주어지며, 갯벌체험과 해수찜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워케이션과 여름휴가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군은 코레일과 협력해 ‘지역사랑 철도여행’과 연계한 ‘함평 두 번 즐기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코레일 기차를 타고 함평을 찾는 이들은 왕복 운임의 50%에 해당하는 할인쿠폰과 더불어, 함평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함평천지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 원 상당의 쇼핑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숙박비 할인도 빠지지 않는다. ‘전남관광플랫폼(JNTOUR)’을 통해 함평의 숙소를 예약할 경우 1박당 최대 4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돼 여행객의 체류 부담을 덜어준다.
함평군은 이 같은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여름 휴가철을 기점으로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여름 함평을 찾는 분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특별한 휴식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체류형 관광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정보는 함평군 문화관광포털 홈페이지 또는 관광정책실(☎061-320-22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