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밀양시, 여성친화기업 4곳과 인증 협약 체결

밀양시, 여성친화기업 4곳과 인증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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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최초 추진…일·가정 양립 실현과 여성 고용안정 도모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왼쪽부터 김경훈 진일스틸(주) 전무, 서석만 태영산업(주) 이사, 안병구 밀양시장, 최은순 ㈜덕강금속 대표, 김영철 영천영농조합법인 대표

밀양시가 지역 내 여성 고용 확대와 양성평등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7월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덕강금속, 영천영농조합법인, 진일스틸㈜, 태영산업㈜ 등 4개 기업과 인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과 시 관계자, 각 기업 대표 및 여성 근로자 대표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밀양시가 경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여성친화기업 인증 사업’의 일환으로, 일·가정 양립과 여성 고용안정을 위한 지역 내 기업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여성 근로자 비율 2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서류심사, 현장실사, 선정 심의를 거쳐 총 4개 기업을 최종 인증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최고경영자의 양성평등 의지, 조직문화, 여성 친화적 근무환경, 일·가정 균형 지원 등이었다.

협약에 따라 여성친화기업들은 향후 3년간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양성평등한 고용환경 구축 △직장 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시와 함께 노력하게 된다. 인증 기간은 2025년 8월 1일부터 2028년 7월 31일까지다.

밀양시는 인증 첫 해에 기업환경개선금과 양성평등 교육 강사 파견, 기업 지원 보조금 사업 가점 부여, 우수 기업 표창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인증 기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협약은 모두가 일하기 좋은 밀양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여성친화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