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여수 미래 100년’ 시민과 함께 그린다

‘여수 미래 100년’ 시민과 함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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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만 르네상스 시민 포럼’ 성황리 개최…전문가·시민 머리 맞대

[영수]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여수시가 민선 8기 핵심 사업의 발전 방향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18일 여수문화홀에서 ‘여수 미래 100년, 여수만 르네상스 시민 포럼’을 열고,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여수시의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민과 시의원, 각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포럼은 △여수만 르네상스 사업 현황 보고 △전문가 주제 발표 △현안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는 조우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해양레저관광도시 육성에 따른 수산업과의 상생 방안’을,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여수 중심 남해안 관광시대 개막 대비 인구 유입 및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정희선 범민문화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현안 토론에서는 문갑태 여수시의회 부의장, 김신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사무국장, 한해광 서남해환경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해 여수만 르네상스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시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정책 개선 방향, 주민 역할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도 적극 반영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모여 여수의 미래를 그려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나온 소중한 제언을 정책에 반영해 여수시민 모두의 꿈을 실현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여수만 르네상스를 지역 미래 100년 비전으로 삼고, 국가지질공원 인증,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육성 등 58개 중점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만(灣)별 특색을 살려 균형 있는 개발과 생태 보전을 함께 꾀하는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