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취약지(산업단지 ․ 전통시장) 화재 예방 ․수습 대책 중점 논의 –
대전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행정부시장, 관련 실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 산업단지 및 전통시장 화재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막대한 재산 손실과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유발한 지난 3월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의 진압, 방제조치 등 대응 활동을 바탕으로 대전시 화재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제조업 공장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와 상가와 유동인구가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지에 대한 화재 예방 ․ 수습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산업단지에 대하여는 소방서 주관으로 화재예방 협의체와 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하기로 했으며, 화재 발생 시에는 주변 대기정화를 위해 분진흡입차 등을 최대한 가동하고 대기질 모니터링 결과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내 사고수 처리를 위해 대전 ․ 대덕산단, 대덕테크노밸리에 완충저류시설 설치하여 오․폐수로 인한 수질오염을 방지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에 대하여는 화재설비(시설)에 대한 정밀계측 장비를 활용한 안전진단 및 정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출지원, 주거지원(LH 임시거소) 등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택구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많은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반복되는 화재사고로 지역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화재 위험성이 있는 노후된 산업단지와 전통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과 수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각종 내용에 대하여는 차질없이 추진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