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직원이 방문자 민원확인 후 담당자 찾아 동행 안내-
-시행 40일째 주민 만족도 조사 ‘매우만족’ 98%-
태안군 고남면이 지역 어르신을 비롯한 주민들에게 감동행정서비스를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남면은 올해 ‘낮은 자세로 면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신규 시책으로 ‘친절미소 민원안내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안내도우미는 방문자의 민원 내용을 듣고 해당 팀을 확인한 후 담당자가 있는 자리까지 직접 동행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고남면은 사무실 입구에 별도의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전담직원을 팀별 순번제로 배치하고 있다.
고남면은 안내도우미의 서비스 효과를 측정하고자 운영 44일째인 지난 17일 주민 만족도 조사(2.1~3.16.)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78명)의 98%가 ‘매우만족’을 답했다고 전했다.
면사무소를 찾은 한 어르신은 “관공서는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라 낯설고 긴장감이 들어 방문하려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그런데 들어오자마자 안내도우미가 밝게 인사하며 맞이해주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니 마음이 크게 놓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관공서에 가면 담당자 찾기가 참 쉽지 않은데 안내도우미가 업무 담당자를 확인해서 자리까지 함께 이동해주니 편하고 시간도 절약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석민 고남면장은 “민원안내도우미 운영을 시작으로 면민을 내 이웃, 내 가족처럼 섬기는 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듣고 수렴해 면민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는 행복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