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의 향토음식을 뽐내다
– 상금 총 600만원, 대상에‘함안 6쪽 흑마늘 오리 양기탕’요리한 옥수정팀 수상
– 함안쌀로 만든 비빔밥 나눔행사로 농민들의 고충도 함께 나눠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지난 11일 함주공원 다목적구장에서 ‘함안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향토음식’이라는 주제로 ‘함안의 맛’ 아라가야 향토음식 전국요리 경연대회를 성황리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먹거리 관광활성화와 새롭고 특색 있는 향토음식의 발굴을 위해 개최된 전국요리 경연대회는 1차 서류심사를 거친 18개팀이 참여해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상은 ‘함안 6쪽 흑마늘 오리 양기탕’을 요리한 옥수정팀(이혜란‧ 강나희)이 수상했고 △금상은 ‘삼색연잎버그’를 요리한 연꽃팀(구하원‧ 구영남), ‘깐풍 타코’를 요리한 최강도성팀(김도영‧강성현) 이 이외에도 △은상 2팀 △동상 5팀이 수상했다.
또한, 향토음식 전시 부스에서는 △식해(食醢), 봉치떡, 장떡 등 잊혀져가는 향토음식 12점 △함안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연근 요리 18점 △곶감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6점 △함안 향토음식 맛짐 2점, 총 38점을 음식을 선보였다.
그리고 한국생활개선함안군연합에서는 쌀 소비량 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이중고를 격고 있는 농민들의 고충을 나누고자 함안쌀로 만든 비빔밥 나눔행사를 열었다. 조근제 함안군수, 조해진 국회의원,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쌀 소비촉진에 앞장섰다.
이외도 △연근튀김, 칠북단감, 파프리카 등 다양한 농산물 시식과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에서 제공하는 우유 시식 △천연염색연구회 △농산물가공연구회 △함안농부협동조합 △아라씨앗드리공동체 △중앙1동마을공동체에서 농산물과 체험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며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함안의 맛’ 아라가야 향토음식 전국요리 경연대회가 우리 함안의 새로운 관광먹거리를 만드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한다”며 “출품된 요리는 함안군 먹거리 활성화를 위하여 출품 요리 레시피 책자를 만들어 함안군 외식업지부에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