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울산박물관,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답사 프로그램

울산박물관,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답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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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천을 따라 상상 속으로참가자 모집
약사샘, 내약사마을 등 약사천 일대 문화유산 살펴보기

약사동제방유적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 산하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약사천 일대 답사 프로그램인 ‘약사천을 따라 상상 속으로’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약사동 제방의 물줄기인 약사천을 따라 주변 문화유산을 살펴보는 답사 프로그램으로 10월 22일(토), 11월 5일(토)·19일(토)·26일(토) 4일간 1회씩 실시된다.

답사는 오후 2시에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을 출발해 약사샘, 약사동 북동 유적 고분, 약숫골, 약사천 석각, 내약사마을, 약사동 제방의 최고 저수 수위 지점 등을 둘러보며 약 90분이 소요된다.

대상은 청소년과 성인으로 회당 1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yes.ulsan.go.kr)을 통해 행사일 직전 화요일 오전 9시부터 목요일 오후 5시 30분까지 받는다. 매회 개별 모집하며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관계자는 “전시관을 벗어나 약사동 제방이 만들어진 위치와 제방에 물이 가득 찼을 때의 지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약사동 제방이 만들어진 삼국시대 약사천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았으며, 현재는 누가 살고 있는지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약사동 제방 유적은 6~7세기에 축조된 고대 수리시설이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제방의 전체 길이는 약 155m, 잔존 높이는 4.5~8m로 추정되며, 단면은 사다리꼴이다.

지난 2017년 제방이 있는 자리에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을 건립하여 실제 제방의 단면 모습과 약사동 유적에서 출토한 유물, 수리시설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