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승겸 합참의장 “핵공격 시도하면 北 생존 못해”

김승겸 합참의장 “핵공격 시도하면 北 생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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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관과 함께 한미 연합훈련 중인 美 핵항모 찾아 격려

김승겸(맨 오른쪽) 합참의장이 27일 동해에서 한미연합 해상훈련 중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에 승함해 훈련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합참 제공

김승겸 합동참모의장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이 27일 동해 한국 작전구역(KTO)에서 실시 중인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찾아 한미동맹과 대북 대비태세를 강조하고 격려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7월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미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한 전개’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틀 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훈련 상황을 보고받은 뒤 “최근 북한은 핵정책 법제화를 통해 핵무기의 역할, 지휘통제, 사용조건을 명시하고 공격적인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안보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한미동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만일 북한이 핵공격을 시도한다면 ‘북한 정권이 더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캐머라 사령관도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와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같다”며 “이번 항모강습단의 방한과 한·미 연합훈련은 미국의 확장억제와 전투준비태세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널드 레이건함 등 미 해군 제5항모강습단과 한국 해군은 29일까지 동해상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