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 없는 광주공동체”
유공자 포상, 장학금·후원금 전달, 홍보대사 위촉 등
광주광역시는 20일 제이아트웨딩컨벤션에서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라는 주제로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 장학금 및 후원금 전달, 홍보대사 위촉 등 순으로 전개됐다.
특히 오랜 기간 장애인복지를 위해 헌신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움직여온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표창 25명, 공로패 2명, 감사패 2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사)광주장애인총연합회가 중·고·대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인 및 장애인 자녀 14명에 대해 장학금을, 지역 기업들이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방송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끈 가수 김다현 양이 광주장애인총연합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등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진건 (사)광주장애인총연합회 이사장은 “이날 행사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잡고 함께 가는 사회를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는 도시, 국가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다”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사회와 소통하고 자립하여 살아가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에 등록되어 있는 장애인은 3월 말 기준 6만9580명으로 광주시 총인구(143만8463명)의 4.8% 상당을 차지하고 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