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픈마켓 유명가전제품 유인판매‘사기피해주의’

오픈마켓 유명가전제품 유인판매‘사기피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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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1번가, G마켓, 옥션 등 대형 오픈마켓에 입점하여 삼성, LG 전자 등 유명 가전업체의 생활가전을 최저가로 올려놓고 소비자를 유인하는 사기피해가 발생하여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업체는 소비자가 오픈마켓에서 결제를 완료하면 배송 지연, 재고 부족 등을 이유로 소비자에게 연락하여 오픈마켓 결제 건을 취소 후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하면 바로 배송이 가능하다는 방법으로 유인하고 있다. 이때 소비자에게 익숙한 SNS 계정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옥션, 11번가 등 로고를 채팅창에 넣어 소비자로 하여금 오픈마켓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소비자가 카드 결제를 원하면 결제 수수료를 핑계로 계좌이체 방식의 현금결제만 가능하다며 오픈마켓에 올린 동일 상품의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가 계좌이체를 완료하고 배송일정 등 확인을 위해 연락하면 연락이 두절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해당 쇼핑몰에 표시된 사업자등록번호, 주소지, 전화번호 등은 타 사업자 정보를 도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사이트 정보를 확인 시 국내 사이트가 아닌 중국에 서버를 둔 해외 사이트이며 사이트가 만들어진 지 2,3주 정도밖에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도 이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상담이 이후 접수되고 있으며, 센터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Q&A에도 이와 관련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해당 쇼핑몰은 업체명을 “나이스마켓”, “러그마켓” 등 지속적으로 변경하며 새로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구매 전 해당 쇼핑몰이 의심이 된다면 센터 홈페이지(ecc.seoul.go.kr)와 모바일을 통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제공하는 사기사이트 정보를 확인해 볼 것을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사기사이트는 한국어로 운영되며 국내 쇼핑몰처럼 보이지만 서버 소재지가 중국·홍콩 등 해외이며 사이트가 생성된 지 얼마 안 되었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한편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시민들의 안전한 전자상거래를 위하여 온라인쇼핑몰 정보 제공 및 소비자와 사업자 간의 문제 해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별도의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없이도 피해구제·반품·환불·법규 등 전자상거래 관련 질문과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Q&A’(m.ecc.seoul.go.kr)’을 운영하고 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