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침체에 빠진 경기도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총 24억 2,500만 원을 투입해 업계 특화지원과 착한여행 캠페인 시즌2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그동안 도내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상반기 특례보증 제도 시행, 위생물품 지원, 착한여행 캠페인을 추진했지만 예상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같은 후속조치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관광업계 활성화 지원사업은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라는 부제로 ▲여행업계 특화지원 ▲관광업계 체질개선 ▲마이스 경쟁력 강화 ▲민관공동프로모션 착한여행 시즌2로 구성된다.
먼저, 관광업계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여행업계에 4대 보험료를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관광상품 조기예약 할인지원을 위해 총 300개 여행업체를 선정해 9억 원을 투입한다.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3.16.~9.15.) 중 4대보험 신고내역 및 납부영수증을 제시하면 4대보험 사업자 부담액에 대해 종업원 1인당 월 최대 20만원 한도로 업체당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오태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은 제로(0)에 가까운 수준이며,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흡수되지 않아 관광업계의 타격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그간 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에 가장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향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비접촉으로 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 ‘안전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택트 관광지 발굴, 안심보험 가입 등 ‘여행하기 안전한 경기도’ 조성을 관광업계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