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감동과 휴식’이 있는 도심 속 피서지를 꾸몄던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이번 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축제의 피날레와 올 여름 휴가의 끝자락을 이색 퍼포먼스로 장식해 줄 ‘한강달빛서커스’와 함께 한강에서 감성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어느덧 여름방학도 끝나가고 휴가철 막바지에 다다른 이번 주 8.15(목)~17(토), 3일간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수변무대 일대에서 ‘한강달빛서커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먼저 대한민국의 서커스를 상징하는 ‘동춘 서커스’를 재현하는 ‘ 추억의 동춘 서커스’는 8.15(목)~17(토)까지 매일 20시~21시까지 세빛섬 앞 수변무대에서 개최되며, (사)한국곡예협회에서 주관한다.
‘낙화(落花)’는 8.15(목)~16(금) 양일간 21시~21시30분까지 세빛섬 앞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며, 공중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에어리얼 아트(aerial art) 전문공연예술단체 ‘프로젝트 루미너리’가 기획했다. 에어리얼 아트, 파이어 아트, 음악, 무용 등이 결합된 융복합 서커스 공연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꽃을 찾아 떠나는 삶의 여정을 주제로 하여 삶의 다양한 모습을 서커스, 무용, 비올라 연주, 파이어 아트의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한다. 그 예로 불꽃이 타올라 떨어지는 공연을 통해 우리 삶의 만남과 이별을 비유하는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을 표현한다. 또한 불꽃에서 꽃이 깨어나는 과정 속에 담긴 쾌락과 고독의 양면성을 불빛 속에 비친 무용수의 섬세한 움직임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불의 정원’은 8.15(목)~17(토)까지 매일 19시30분~22시에 세빛섬 앞 달빛광장일대에서 선보이며 ‘문화예술단체 홍두’의 기획으로 특수 장비를 이용해 불과 불꽃이 어우러진 전시형 예술 공연을 펼친다.
□ 행사장 일대에 생명과 자연을 상징하는 대형 오브제(크기 2×7m) 8개와 소형 오브제(0.2×0.2m) 약 100개를 설치하고, 이 오브제에 불이 결합되는 장관을 음악과 함께 연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탄탄한 스토리와 이색적인 구성을 갖춘 버블쇼, 마임 등의 거리예술 공연과 서커스 공연이 펼쳐져 <한강달빛서커스>를 더욱 풍성하게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 (https://hangang.seoul.go.kr/project) 및 한강달빛서커스 공식 인스타그램 ‘@moonstar_2019’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