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동성로 – 수성유원지 – 앞산공원 – 구공탄막창’ 코스로 짜여진 여행기를 들어보자.
1. 대구 동성로
대구광역시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다.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대구는 맛으로 유명한데 최근 핫한 프랜차이즈 본점들이 있는 곳이다. 식당뿐만 아니라 유명한 카페도 많다.
대구역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걸어간다면 대구를 더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 잘 정리된 거리와 가로수 사이로 따스한 햇볕은 진짜 대구를 보여주는 듯하다. 동성로에 가까이 다다르면 음식점들은 사람들로 붐빈다. 맛집이 많아서 그런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 ‘스트릿 츄러스’ 가게에서 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흑당밀크티’를 마셨다. 달달하고 맛에 타피오카 펄의 쫄깃한 식감은 대만을 생각나게 하는 맛이다.
동성로에서 점심은 ‘글로브박스’라는 상호를 가진 햄버거 가게로 향했다. 글로브박스 수제버거 전문점으로 피자, 핫도그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셀프 코너에서는 계란 프라이를 직접 해먹을 수 있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햄버거는 갖가지 맛을 보여준다.
2. 수성유원지
수성유원지는 대구 도심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다. 수성못 서쪽에는 우주선·유람선·바이킹·범퍼카·회전목마·미니기차 등 갖가지 놀이시설을 갖춘 수성랜드가 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기도 좋다. 수성못은 못 주변으로 나무를 심어 산책로를 즐기기 좋다. 친구나 연인, 가족들과 함께 가기도 좋다. 연못에서 즐길 수 있는 오리배 체험도 인기다.
3. 구공탄 막창
대구는 막창으로 유명한 도시다. 대구로 여행을 간다면 막창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고 또 해서 간 곳. 구공탄막창이다.
막창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는 갖은 야채와 콩나물국, 간장 양파절임, 막장이 나오는데 막장에 고추를 넣어서 매콤하게 먹는다. 막창은 초벌구이가 된 상태로 나와 데워먹는다는 느낌으로 타기 전에 가장자리로 얼른 옮겨야 한다. 막창은 하루 여행을 끝마치고 피로를 싹 풀어주는 맛이다. 특유의 기름진 맛과 불맛이 좋다. 곱창을 다 먹고나면 밥과 된장찌개를 먹으면 된다. 매콤한 된장찌개와 밥은 맛이 일품이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