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유잼(有+재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대전

[대전시 트래블] 유잼(有+재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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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019~2021년까지 대전 방문의 해로 지정해 노잼(NO+재미 의미를 가진 신조어)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 관광 명소 소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 과학이 어우러져 있는 대전을 꼭 찾아줬으면 한다.

▲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계족산 황톳길, 맨발로 자연을 디디다

대전 외곽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계족(鷄足)산은 닭의 다리라는 뜻을 지닌 산이다. 계족산 황톳길은 총 14.5km의 원점회귀 코스로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것이 특징이다.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면 혈액순환 개선, 두통 해소, 당뇨 예방, 피로회복 등 여러 효능이 있다.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시원한 산세를 거닐자.

▲ 계족산 황톳길

오월드, 자연 속 종합테마공원

보문산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조성된 오월드는 ‘주랜드 + 플라워랜드 + 조이랜드 + 버드랜드’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종합테마공원이다. 놀이기구, 자연, 공연, 동물원 등 뭐 하나 빠지지 않고 남녀노소 취향 불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다.

▲ 오월드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대전의 중심부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한때 중부권의 행정과 상권을 담당했던 곳으로 전통문화의 메카로 불리던 곳이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다. 지금은 ‘낮의 메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음식, 패션, 생활, 교육, 금융 등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는 대전 시민의 약속 장소일 만큼 대전의 중심부이며 진짜 대전을 느낄 수 있다.

▲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뿌리공원, 나의 뿌리를 찾아서

자신의 뿌리를 알게 하고 경로효친사상을 함양시키고 한겨레의 자손임을 일깨우기 위해 세워진 뿌리공원은 세계 최초의 성씨 박물관이다. 충효의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성씨별 조형물과 사신도 및 12지신을 형상화한 뿌리 깊은 샘물, 팔각정자, 삼림욕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가득해 볼거리가 많다.

▲ 뿌리공원

동춘당, 문화의 명맥이 이어지다

동춘당 송준길 선생이 아버지가 처음 세웠던 건물을 옮겨지은 조선 중기 별당이다. 동춘이란 ‘살아 움직이는 봄과 같아라’는 뜻으로 지역사회 문화교류의 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금도 우리의 전통 맥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동춘당

대청호반, 대통령 별장을 품은 호수

대통령의 별장으로 잘 알려진 ‘청남대’가 자리한 대청호반은 청정한 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최근 청남대 개방으로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낮과 밤 그리고 사계절을 나무, 꽃 등 자연을 통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 대청호반

대전문화예술단지, NEW 예술의 중심

문화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이응노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 지역이다. 대전의 문화예술의 중심이었던 원도심의 으능정이 거리가 대전의 터줏대감이라면 대전 서구 만년동 일대 대전문화예술단지는 새로운 문화의 욕구가 싹트는 대안공간이다. 대전의 다양한 예술의 혼을 만나러 가자.

▲ 대전문화예술단지

한밭수목원, 도심 속 시민들의 공원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는 한밭수목원은 인공 수목원(387천㎡)으로 습지원, 생태 숲, 관목원 등 야외와 실내로 나눠져 여러 수목들을 만날 수 있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 한밭수목원

엑스포과학공원, 최첨단 과학이 시작되다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테마공원으로 대덕연구단지, 국립중앙과학관, 화폐박물관, 시민천문대 등 국민과학교육의 장이다. 옛날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도 만나볼 수 있는 추억의 장소로 역할을 하고 있다.

▲ 엑스포과학공원

유성온천, 호캉스의 성지

조선시대 태조(太祖:재위 1392∼98)가 새 왕도(王都) 후보지를 답사하기 위해 계룡산(鷄龍山)에 행차했을 때 이곳에 머물렀다는 전설이 있는 유성온천이다. 최근 들어 호캉스(호텔+바캉스의 합성어)가 유행하면서 온천을 즐기고 푹 쉬고 오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몸과 마음의 피로를 녹여 보자.

▲ 족욕장

장태산 휴양림, 나무와 함께 쉬는 숲

캠핑이나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울창한 숲을 걸으면서 평화롭게 삼림욕을 즐기기 좋다. 드높은 메타세콰이어 숲은 이국적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찾은 휴가지로도 유명하다.

▲ 장태산휴양림

대전 둘레산길, 한눈에 만날 수 있는 대전

대전은 들이 넓고 커서 ‘한밭’이라고 불리며 산과 들이 길게 뻗어 감싸고 그 사이로 갑천·유등천·대전천이 차례로 만나 금강으로 흐른다. 이러한 자연환경 속 대전시를 둘러싼 둘레산 길은 총 133km, 12개 코스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 대전둘레산길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