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관광청은 타히티 최대 문화예술 축제 중 하나인 ‘헤이바 이 타히티(Heiva i Tahiti)’가 오는 7월 4일부터 7월 20일까지 타히티의 수도 파페에테에서 개최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1881년도에 시작해 올해 138회째를 맞이한 본 축제는 폴리네시아 전통과 문화를 대변하는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헤이바 이 타히티’는 타히티 어로 ‘모임’ 또는 ‘지역 사회’를 뜻하며 넓은 의미로 삶의 축제를 뜻한다. 매년 수천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음악 공연, 스포츠 경기, 공예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타히시안 전통 댄스 경연대회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타히티의 섬들 전역에서 온 댄스팀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에는 한국인 댄서 김진아 씨가 로컬 댄스팀(HURA MAI)에 합류, 색다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본 댄스 경연 대회는 매일 저녁 4~5개 팀이 경합하는 구도로 진행되며 안무가, 전통 음악 연주자, 작곡가 등의 전문가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헤이바 이 타히티>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프렌치 폴리네시아 전통 스포츠인 스톤 리프팅, 창 던지기, 아웃리거 카누, 과일 나르기 경주 등이 기간 내내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