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세계 최정상 비보이들의 문화축제 열린다

세계 최정상 비보이들의 문화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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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그랑프리기자회견(사진=전주시)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글로벌 문화도시 전주에서 문화축제를 연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오는 5월 4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비보이 크루 약 30여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후 1시 비공개 예선전에 이어, 오후 6시부터 개회식과 본선 배틀이 진행된다.

본선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우승 상금을 놓고 격돌하게 되며, 우승팀에게는 영광의 우승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본선대회 수상자들에게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전주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비보이크루 ‘라스트포원’이 직접 기획과 홍보, 진행을 맡아 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비보이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최초로 미국 1세대 레전드 비걸(B-GIRL) ‘ASIA ONE’과 세계 메이져 비보이대회 5개를 모두 석권하고 부천시 문화예술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진조크루의 ‘SKIM’과 러시아의 ‘YAN’이 심사를 맡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비보잉 현장에서 가장 인정받는 베테랑 DJ인 WRECKX(최재화)가 초청돼 전주비보이그랑프리의 DJ로 비보이 및 관객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게 된다. 사회는 비보이대회 전문 MC인 SNIPA(박재민)과 DU LOCK(두락)이 맡는다.

이와 함께 올해 비보이 그랑프리에서는 관객들을 위한 화려하고 흥겨운 특별무대도 펼쳐진다.

오프닝 공연은 미국 월드오브댄스에서 화제를 모은 ‘더헤이마’가 맡게 되며, 게스트 공연은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2018년 골든나인 페스티벌 우승을 차지한 ‘원더크루&블랑크’ △‘쇼미더머니‘를 통해 널리 알려진 ’딥플로우와 넉살’의 힙합랩 공연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특별 공연이 전주비보이그랑프리를 찾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선대회장 입장은 무료 배부처에서 받은 좌석교환권을 행사당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매표소에서 오전 11시부터 지정좌석권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선착순 1,700명만 오후 5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전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전국 유일의 팀 배틀 형식의 전국비보이배틀대회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비보이 문화의 역사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건전한 비보잉 문화를 함께 즐기고 꿈을 키울 수 있어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야호 프로젝트의 완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비보이그랑프리 관계자는 “올해부터 ‘New vs New’, 즉 ‘새로움과 새로움의 대결‘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진행되는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배틀에 참여하는 신인과 기성 모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열정만 있다면 비보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최고의 배틀과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공동위원장인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제13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배틀’을 뛰어 넘어 ‘비보이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더 큰 가치를 가진 문화 행사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l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