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오거돈 시장)는 해양수산부, 부산일보사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년 제13회 세계해양포럼(WOF)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고 전했다.
시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행사의 대주제를 조기에 확정하고, 세계해양포럼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획위원회를 통해 포럼 구성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사전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1일 3차 기획회의를 통해 확정한 대주제는 “해양의 축적, 미래를 쌓다”로, 해양 분야의 과거 시행착오와 경험을 가감 없이 논의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축적의 장(場)’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또한, 이날 기획회의에서는 확정된 대주제에 맞춰 해운, 항만, 조선, 선박, 수산 등 정규세션 7개를 잠정 결정했으며 이밖에 해운부문과 금융의 결합에 대한 세션과 해양쓰레기 등 해양환경에 대한 세션도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 일반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오션저널리즘과 ▲해양스타트업 대회는 올해 역시 특별세션으로 확정됐으며, 신남방정책 추진 관련 청색경제 실현을 위한 전략 및 국제사회의 이행방안 등을 논의하는 ▲블루이코노미와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 ODA 세션, 해양수도 부산의 개항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이해하고 재인식해보는 ▲해양인문학「부산항의 과거와 미래」 세션도 특별세션으로 새롭게 신설된다.
한편 기획위원회는 주최자인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한국선급, 대한민국해양연맹, 국립수산과학원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한진중공업, ㈜에스제이탱커, ㈜재호물산 등의 기업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사 추천, 섭외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 17일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지난 2월 21일과 3월 21일까지 총 3차례의 회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7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세계해양포럼은 그동안 해양수산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이슈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비전과 대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토론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
이서연 기자 l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