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아낌없이 주는 이야기 놀이터라는 주제로 송상현광장에서 ‘도시놀이터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놀이터는 30여개의 LED풍선이 열매처럼 매달린 나무 형상의 구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탑재된 약 70m2 규모의 문화공간이다. LED풍선은 주간에는 그늘을 제공하고, 야간에는 카멜레온처럼 색상이 바뀌어 독특한 야간경관을 연출해 낸다. 나무에서는 동물과 곤충 등 자연의 소리가 흘러나오고 목재블록조립, 사방치기, 달팽이놀이 등의 즐길 거리도 함께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잠깐의 여유와 휴식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된다.
또한 4차원의 이용이 가능한 공감각적인 놀이 및 휴식공간으로 즐거운 놀이와 야간의 차별화된 조명까지 연출되는 문화형 놀이터로 전통놀이인 사방치기와 달팽이 놀이공간도 마련돼 세대 간 벽을 허무는 소통의 공간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사회공헌기금과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기획․디자인돼 더욱 더 큰 의미가 있다. 이야기놀이터는 올해 12월 9일까지 운영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버스킹 공연, 문화행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야기놀이터가 부산시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하는 문화시설로 역할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도심 속 공원과 공공공간으로 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시켜 일상의 즐거움이 가득한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