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열기를 식혀 줄 현인가요제가 오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제14회 현인가요제’는 부산을 빛낸 국민가수 故 현인 선생을 추모하고 실력 있는 신인 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창작가요제로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한다.
올해는 폭염을 대비해 전 행사를 바닷바람이 시원한 저녁 시간대로 옮겨 관객들이 편안하고 유쾌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는 31일(3일 간, 저녁6시)까지 ▲민락수변공원(30일) ▲용두산공원(31일)에서「트로트 버스킹」사전행사를 진행해 한껏 축제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개막 첫째·둘째 날에는 안다성·남일해·쟈니리·소명 등 트로트 가수들이 현인선생 추모공연을 한다. 전야제인 8월 4일에는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가창력과 끼를 마음껏 펼쳐 보이고 김종환·유지나·소유미·리틀싸이 등 실력 있는 트로트 가수, 핫한 아이돌 그룹의 멋진 공연도 준비돼 있다.
가요제 하이라이트인 본선무대는 8월 5일 저녁 8시에 김병찬·이지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본선 진출 5개 팀이 900만 원의 대상 상금과 가수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축하공연으로 남진·설운도·김수희·서지오 등 인기가수와 아이돌 NCT dream과 CLC, 작년 대상 수상자인 이탄희가 추억과 낭만의 한여름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