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울돌목에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선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현장인 울돌목에 해상케이블카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가 다음달 4일 마감되면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약체결과 사업자 지정을 통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은 민선 7기 첫 대규모 개발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차질 없이 제반 행정절차를 사전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해상케이블카는 민간사업자 선정 후 2년간 사업 기간을 거쳐 2020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명량해협을 가로질러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군 진도타워를 잇는 약 1km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 사이 좁은 수로인 울돌목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대승을 거둔 곳으로 평균 유속이 10노트(시속 16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고 물살이 거세다.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울돌목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은 물론 명량대첩지 울돌목을 서남권 관광지의 대표 랜드마크로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윤 기자 hjy@new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