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피란’을 테마로 한 흔적의 길~~ 부산 서구, 스토리가 있는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

‘피란’을 테마로 한 흔적의 길~~ 부산 서구, 스토리가 있는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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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였던 부산에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관광 벨트가 조성된다.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의 중심이었던 서구에 ‘피란’을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을 구성해 새로운 보행길을 조성한다.

올해 총 사업비 5억을 투입해 아미동, 초장동, 남부민1동 일원 총 길이 2.7㎞ 산복도로 구간을 문화, 역사, 경관 등 연결하는 사업으로 진행한다.

이번 흔적길에 위치에 있는 아미동, 초장동, 남부민1동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정착한 마을로서 산복도로에서 바라보는 부산대교와 남항일대는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며, 특히 영화 ‘국제시장’의 주요 무대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또한, 아미동 비석마을은 피란민들이 일본인 공동묘지 위에 집을 짓고 정착한 곳으로서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아픈 현실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문객들이 쉽게 흔적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감천문화마을~비석문화마을~천마산로로 이어지는 도로의 보도블럭 정비와 바닥패턴과 표지판, 안내판 등도 디자인을 가미해 종합안내사인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며, 흔적길과 골목길이 만나는 지점에는 방문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수직계단을 활용한 작은 쉼터와 지역 유명인사(장정구, 정훈희, 김윤식 등)들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갤러리도 조성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산재해 있던 관광자원을 백분 활용해 테마가 있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며 ‘피란’을 테마로 한 관광벨트를 구성해 많은 관광객들이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용운 기자 lyu@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