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지리산 허브와 흑돼지의 만남, 남원축협의 ‘지리산 허브흑포크’

지리산 허브와 흑돼지의 만남, 남원축협의 ‘지리산 허브흑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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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과 섬진강, 그리고 사랑의 도시 남원. 남원은 예부터 푸른 지리산과 맑은 섬진강이 어우러진 축산환경의 최적지로 알려져 왔다. 이곳 청정지역 남원에서도 해발 47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지리산의 허브식물인 쑥을 첨가한 사료로 키우는 ‘지리산 허브흑돼지’는 단연 인기다.

‘허브흑돼지’는 지리산의 자생 쑥인 인진쑥과 스테비아를 첨가해 만든 사료를 흑돼지에 먹여 생산한 제품으로 ‘남원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강병무)에서 품질을 보증하며 자신 있게 내놓은 야심작이다. 이 흑돼지를 상품화한 브랜드 ‘지리산 허브흑포크’는 많은 미식가들로부터 담백하고 쫄깃하며 고소한 맛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리산 허브흑포크는 친환경 지역의 농가 중 엄선된 농가에서 모돈을 통일하고 사료를 통일해 육질을 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사료는 농협사료에 쑥을 첨가한 전용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흑돼지는 HACCP인증 도축장에서 안전하게 도축되고, 위생적으로 진공포장된다. 그리하여 남원축협을 통해 판매되는 것이다. 이렇게 위생적이며 균일하게 생산된 제품은 남원시가 품질보증하고 있으며, 남원축협에서도 ‘허브흑포크’의 품질에 대한 믿음을 드높이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 연구자료에 따르면 쑥을 먹인 흑돼지는 일반돼지고기에 비해 조지방 함량이 41.7% 감소하고, 육질의 다즙성과 연도, 향미가 증가했다. 또한 쑥 고유의 성분인 카뎁킨 성분 함유와 콜레스테롤 감소 및 불포화지방산 증가 등으로 육색이 뛰어나고, 특히 돼지고기 고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축협 관계자는 “청정지역에서 친환경적으로 사육한 흑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고 혈류를 왕성하게 해주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를 발휘한다”며 또한 “성장기 어린이 영양공급과 성인의 노화방지, 체질개선에 효능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축협은 ‘지리산 허브포크’ 외에도 순창의 순정축협과 공동 한우브랜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질의 ‘참예우한우’를 보급하고 있다. 예부터 남원과 순창지역은 한우의 고장으로 푸른 지리산과 맑은 섬진강을 끼고 있어 한우 생산에 적합한 곳이라고 강조한다.

강 조합장은 “축산인에게는 희망을, 소비자에게는 믿음을 주는 축협을 만들기 위해 항상 정성을 다하겠다”며 축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국민들에게 든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축협이 되겠습니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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