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창원시와 공동으로 다가오는 중화권 최대 명절인 부활절과 청명절(清明節) 기간 대만‧홍콩 관광객의 봄꽃 여행을 환영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부활절(3월 30일~4월 2일) 연휴는 홍콩 최대 연휴로 부산‧진해 일대 벚꽃 절정 시기와 맞춰 부산으로 홍콩발 대한항공 전세기가 2회(3월 30일 / 4월 4일) 들어온다. 이는 홍콩 현지 여행사인 패키지투어와 주식회사 투데이스트래블이 부활절 봄꽃 기간을 맞아 부산 특별 전세기 상품을 개발한 건으로 부산·진해 봄꽃이 관광 콘텐츠로 경쟁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약 250명의 홍콩 전세기 관광객은 4박 5일간 부산과 창원 진해의 봄꽃을 즐길 예정이다.
공사는 30일 홍콩 전세기 단체 관광객 대상으로 봄꽃증서를 제작, 창원시와 공동으로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청명절 연휴(4월 4~8일)는 대만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기인데다 부산과 진해 일대의 벚꽃 절정 시기와 겹친다. 공사는 대만 최대 자유여행 플랫폼인 KKDAY를 통해 진해 군항제 일일투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부산 지역업계 부산메이트와 함께 스탬프투어 홍보에 나선다.
부산메이트 상품을 구매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부산에 체류하며 진해군항제에 참가하는 중화권 관광객들로 공사는 이들에게 스탬프투어 리플릿을 직접 제공해 홍보할 예정이다. 현재 스탬프투어 리플릿은 KTO해외지사와 부산관광안내소에 직접 수령을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에게는 특별히 직접 제공해 스탬프투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들은 부산에 머무는 동안 부산 대표 관광명소 8곳 방문해 스탬프투어에 참여하고 기념품도 받아갈 수 있다. 이번 부산메이트 상품을 통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현재 약 1,200명 정도로 예상되며, 창원시에서도 이들이 진해를 방문하면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대만‧홍콩에서 부산 봄꽃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겁다. 공사 관계자는 “3월 초에 진행한 대만‧홍콩 개별관광객 1,000명 대상 봄꽃 FIT 키트 증정 프로모션도 5일 만에 종료될 정도”라며 “<부산 봄꽃 KIT 프로모션>을 매년 해외관광객이 기대하는 프로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