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안양 8경 중 하나이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8호인 만안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만안구 석수동에 소재한 만안교는 조선 시대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의 묘 능행을 위해 축조한 조선 후기 대표적인 홍예석교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한국도로교통협회)’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만안교에 난간이 없어 야간 보행 시 추락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으나 태양광 LED 조명등을 설치하면서, 문화재의 원형을 유지하는 동시에 안전한 보행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안양시는 만안교에 아름다운 야간경관이 조성돼 외부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안교와 안양박물관 등 주변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