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정이 가득한 공유냉장고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고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상규)는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유냉장고 ‘야생화마을 나눔곳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고한구공탄시장 광장에 설치된 공유유냉장고 ‘야생화마을 나눔곳간’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는 공유형 나눔 공간으로 마련했다. 이 공간은 지역 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서로 돕고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야생화마을 나눔곳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식품 기부를 원하는 주민은 기부 물품 대장에 식품의 유통기한, 제조일 등을 표기하여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 기부 가능한 품목은 유통기한이 3일 이상 남은 채소, 과일, 반찬류 등이다. 단,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 주류, 불량식품 등은 기부할 수 없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은 기부된 식품을 1인당 1개씩 가져갈 수 있다.
고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기부된 식품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위생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등 냉장고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기부된 물품은 기부자와 수혜자가 직접 연결되는 방식으로 제공되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기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김상규 고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야생화마을 나눔곳간은 단순히 물품을 기부하고 나누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장으로 자리잡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물품들이 공유냉장고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어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와 배려의 마음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