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국 최초 계절근로자 기숙사 개소, 무주군, 장수군과 인력교류 협약체결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양군은 16일 오후 2시 계절근로자 지원센터(함양읍 대실길 181)에서 지난달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함양군의회 박용운 의장 및 군의원, 이병근 함양소방서장, 경상남도 노현기 농식품유통과장, 노춘석 농협함양군지부장을 비롯한 농업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에 개소식을 가진 ‘함양군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는 지난해 초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4월에 건물과 부지를 매입한 후 12월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하여 지난 3월에 준공했으며, 42명의 근로자 입주가 가능한 규모이다.
특히, 개소식 행사에는 무주농협, 장수농협과 함양농협이 계절근로자 인력교류 협약을 맺어 그간 지자체 내에서만 근로가 가능했던 근로자들이 인력 수요가 많은 시기에 상호간 인력교류로 적시적소에 인력을 투입 할 수 있게 되었다.
함양군은 심각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첫해 72명, 2023년에는 180명, 올해는 350여명의 해외 인력이 입국하여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난 2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에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농작업 일손을 투입하고자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했다.”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농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도입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고용 농가의 의견도 반영해 농가가 더욱 편리하게 계절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도 외국인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시행하여 18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였고, 올해는 지난 3월에 20명이 입국했으며, 오는 5월말 추가로 15명이 들어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