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창업가 26개 팀 참여 평가 및 우수사례 공유 –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밀양시는 지난 27일과 28일 호텔아리나에서 올 한 해 창업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와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창업가 성과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보고회는 전자 바이올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인 청년 스타트 지원, 엑셀러레이팅, 청년is뭔들 참여자인 26개 청년 창업가의 7분 발표와 평가위원들의 5분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밀양의 문화적 특성과 청년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코업파트너스와 대경대학교산학협력단에서 주관했다. 첫째 날에는 정성현 NH투자증권 부장, 홍진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임, 강광길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파트장, 황우석 경남벤처투자 이사, 동경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팀장이, 둘째 날에는 강태웅 대구경북창업보육매니저 협의회장, 박수희 대구대 창업지원단 사업화지원 팀장, 최아리나 대구대창업지원단 프로그램지원 팀장이 평가위원으로 참석해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청년is뭔들과 창업 스타트 지원 사업은 각각 2022년과 2023년부터 예비창업 청년 10명씩을 선발해 3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1~2년 차에는 연간 1,500만원씩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3년 차에는 연 2,160만원(월 180만원)의 청년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성과보고회의 전문가 평가를 통해 차년도 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청년 창업가 엑셀러레이팅 사업은 7년 미만의 밀양 창업 청년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과 사업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이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청년 6개 팀을 선발해 전문가 멘토링, 기업홍보 자료 작성법 및 발표 역량 교육, 수도권 투자유치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단순 창업이 아닌 밀양 자원 활용,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소재 활용 등 참신한 아이템들을 구상하고 발표해 평가위원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밀양의 백토로 제작한 차도구를 활용한 ‘백자일상’(대표 이정현), 밀양의 이야기를 담은 기념품 판매 가곡원류(대표 이인섭), 이끼포자 인공 배양을 활용한 황폐화 토양 복원기술 ㈜코드오브네이처(대표 박재홍), 약물작물 초피를 활용한 제품개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정(대표 우정호) 등이 그 예다.
시는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창업을 지원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투자자들의 평가와 대외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청년들에게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우수한 투자자와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성공한 청년창업가 배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계획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