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동문연합협의체, 소멸위기 대응 지역 교육환경 개선 모색
정선군 동문연합협의체(회장 나흥주)는 15일 오후 4시 정선농협 한우타운 세미나실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선군 교육환경 재구조화 논의를 위한 ‘2023 정선군 지역교육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여파로 학령인구 절벽이 가속화되고 이로 인한 학생 수 감소가 지역 교육 환경을 저하시키는 만큼 지역 특성에 적합한 특화된 교육환경 조성과 재구조화 등 해결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정선군 동문연합협의체가 주최하는 이날 토론회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교육전문가, 학부모,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군 교육환경 재구조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나흥주 정선군 동문연합협의체 회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고태인 정선중고정보공고총동문회장이 좌장을 맡아 최종근 정선군 前 정선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인규 경기도의회 의원, 임재왕 강원청소년자립생활관장, 서건희 군 기획담당관이 패널로 참여해 60분간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는 공교육 붕괴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지역 소멸은 더욱 가속화 될 수밖에 없다”며 “동문연합협의체를 중심으로 군민 모두가 지역 교육 환경 개선에 참여해 합리적인 방은을 마련해 나가야 할 때”라며 “이번 토론회가 지역 교육 발전 방안에 대해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정선군 동문연합협의체는 정선군 관내 학교 동문회가 지역사회 발전과 정선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뜻을 모아 올해 초 연합모임 구성 제안을 시작해 3월 출범했으며 나흥주 함백중고동문회장이 초대회장을 맡았다.
협의체 구성 이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환경 재구조화 논의를 위한 실무위원회 회의 개최, 군청 교육담당부서와 면담 진행, 협의체 정관 제정 등 준비를 마치고 이번 지역교육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편, 정선군동문연합협의체는 고태인 정선중고정보공고총동문회장, 김재곤 고한중고총동문회장, 엄남섭 사북중고총동문회장, 나흥주 함백중고총동문회장, 김중호 여량중고총문회장, 함형길 임계중고총동문회장 등 6개 지역 동문회 대표가 중심이 돼 지역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