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하동 고전초, 여름학교 수상 레포츠 체험

하동 고전초, 여름학교 수상 레포츠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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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멀리멀리! 추억은 오래오래!
1박 2일 부모 품 떠나 다양한 경험 쌓아

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친구와 함께하는 다양한 여름철 체험활동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작은 학교의 특색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2023 여름학교 수상 레포츠 체험활동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학생자치회와 교직원 협의회를 활용해 고전초등학교만의 특색이 있는 여름 체험활동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함께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며 알차게 준비했다.

루지 테마파크 체험에서는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정해주는 프로그램이 아닌, 학생들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활동을 선정해 평소 학교에서 체험해보지 못한 내실 있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하는 글램핑 체험에서는 물놀이, 금붕어 잡기, 레일 썰매 타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심심할 틈이 없었다.

저녁 시간에는 선생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고, 학생들은 고사리 같은 손에 쌈을 가득 싸서 선생님 입에 넣어주며 사제 간을 넘어 가족과 같은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아름다운 불꽃을 보며, 조금은 더 마음을 열고 한 발짝 더 다가가 그동안 미뤄왔던 이야기들도 도란도란 나누며 한 여름밤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았다.

워터파크 체험활동에서는 날씨가 더워지고 방학이 다가옴에 따라 학생들의 물놀이 활동이 잦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바른 물놀이 안전 수칙을 배우고, 몸으로 익히며, 즐겁게 실천 의지를 다졌다.

활동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선생님과 고기도 구워 먹고, 친구들과 모닥불 놀이도 하고 정말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 졸업 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기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영미 교장은 “전교생이 1박 2일 동안 부모의 품을 떠나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곳을 직접 선정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해졌던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작은 학교의 특성을 살린 생동감 있는 교육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