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태안군,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대 국화테마파크 조성 ‘첫발’

태안군,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대 국화테마파크 조성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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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화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국화테마정원국화재배단지캠핑장수변공원 등 체류형 관광콘텐츠 도입키로

태안군이 국화축제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원북면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대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화테마파크’ 조성을 준비한다.

군은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원용역사 관계자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일 선생 생가지 국화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태안 국화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첫 발걸음을 뗐다.

국화테마파크 조성은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열리는 태안국화축제의 규모를 키우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민선8기 가세로 군수 공약 중 하나다.

옥파 이종일 생가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이자 1898년 순한글 일간지 제국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매년 가을 생가지 일대에서 국화축제가 개최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디스퀘어()를 수행업체로 정하고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국화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국화정원과 온실원 및 국화카페 등을 갖춘 국화테마정원’, 실내·외 재배공간을 갖춘 국화재배단지’, 오토캠핑이 가능한 국화휴양캠핑장’, 생가지 주변 일호저수지와 생태연지를 활용한 수변테마공원’ 등의 조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군은 향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구체적 계획을 수립한 후 재원 마련과 토지 매입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26년경 국화테마파크 조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 서북부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도입해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지역 내 역사·문화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태안 북부권 일대가 전국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