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친환경 전기추진 레저선박 신기술 개발 ‘순항’
오는 9월 태화강에서 시범 운행 예정
이르면 내년부터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친환경 ‘레저선박’이 운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지능형 친환경 전기추진 레저선박 신기술 개발사업’으로 만들어진 ‘시제품’을 ‘2023년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하여 기술개발 현황 및 모형을 전시·홍보한다고 밝혔다.
‘2023년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수산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3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해양레저산업전시회이다.
‘지능형 친환경 전기추진 레저선박 신기술 개발사업’은 ‘산단 대개조* 지역’내 소재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선도산업단지 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 ‘산단 대개조’는 정부가 노후 산업단지를 경쟁력 강화사업지구로 지정하여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종합지원 정책으로 울산은 울산미포국가산단, 울산테크노산단, 매곡산단 등이 지난 2021년 지정
사업 기간은 2022년 ~ 2023년 2개년이며 사업비는 총 17억 원(국비 9억원, 시비 4억 원, 민자 4억 원)이 투입된다.
㈜케이렙스(울산테크노산단 내 소재)가 주관기관으로, ㈜팽귄오션레저, 카본테크, 중소조선연구원, 창원대학교산학연구단이 공동연구기관으로 각각 참여하고 있다.
기술개발 목표는 강, 호수 등의 내수면 유원지에서 가족 단위의 승객이 탑승하여 주변 경치를 관람하는 기능을 가진 지능형 전기추진 레저선박 개발이다.
핵심기술은 ▲ 경로 주행과 충돌 방지가 가능한 선박 운영 및 관찰(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 친환경 추진이 가능 하부 선체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고 수요처 맞춤형 디자인 적용이 가능한 상부 탑승부 개발이다.
사업 기관에서는 그동안 디자인 개발 및 설계, 시스템 개발, 시제품 선박 제작을 진행했으며 오는 9월경 시제품 선박을 태화강에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소재 기업체의 기술개발 및 제품 출시로 관련 산업 활성화에 따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특히 태화강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등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