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회원 40여명 찾아 산양삼 종주국 함양에서 산양삼 산업 공유
우리나라 산양삼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함양군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충북 보은군 임업후계자연합회 회원들이 찾았다.
함양군에 따르면 14일 오후 보은군 임업후계자연합회 김홍래 회장을 비롯한 회원 40여명이 함양군을 찾아 산삼주제관 및 산지유통센터 등을 둘러보며 산양삼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했다.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산양삼의 중심지로 알려진 함양군 방문을 통해 산양삼 재배 현황과 산업화 현황 등을 직접 확인하고 보은군 임업인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회원들은 당초 산양삼 재배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시 중심 건물로 활용되었던 산삼주제관과 약용식물관, 산지유통센터 등을 둘러보고 함양군의 산양삼 산업이 걸어온 길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또한 산양삼 재배현장 방문을 대신하여 필봉산 인근에 조성된 산삼캐기 체험장 포지를 견학하면서 산양삼에 대한 관심과 기초 지식을 얻고 돌아갔다.
이 자리에 함께한 산삼항노화과 손기욱 과장은 오는 9월 7일부터 6일간 개최 예정인 제18회 함양산삼축제와 함양군 산양삼 산업화 전략 등을 소개하며 “산양삼 재배와 관련하여 임업인들 간에 관련 정보를 공유해서 앞으로 많은 임업인들이 산양삼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홍래 회장은 “친절한 안내를 맡아준 함양군과 안내에 동행해 준 이보성 중앙법인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산양삼에 대한 많은 지식을 배우고 돌아가는 만큼 앞으로 산양삼을 매개로 상생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2004년부터 산양삼을 특화하여 군민 소득을 올리기 위해 산양삼 재배는 500m이상 고도 제한, 산양삼 지킴이 활동, 생산이력제 등의 다양한 특수시책들을 시행하며 차별화된 재배와 관리로 명품 산양삼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지역브랜드부문에서 함양산양삼이 5년 연속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