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통도사에서 한해를 돌아보며, 새 희망을 기원하다

[사진뉴스] 통도사에서 한해를 돌아보며, 새 희망을 기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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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빌고 있는 사람들

12월 두 번째 휴일, 양산 통도사에는 한해를 되돌아보며, 새해 축복을 기원하는 인파가 줄을 잇는다. 특히 이날은 화엄산림법회를 올리는 기간이라 조상을 모신 설법전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사자목 오층석탑 앞에서 기원하는 시민

사자목 오층석탑은 통도사 경내 남쪽의 작은 언덕인 사자목에 위치한 석탑으로 한적한 곳이다. 이곳을 찾은 한 신도가 정성껏 소원을 기원하고 있다.

이 탑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현재의 탑은 1991년에 복원한 것으로 여러곳에 흩어져 있는 부재를 모아 복원한 것이다.복원 이후 신라 황룔사 구층 목탑터에서 나온 사리의 일부를 모시고 있다.

대웅전 앞

양산 통도사는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로,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 사찰이다.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통도사라 한 것은, 이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하므로 통도사라 명명했고, 또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계단(戒壇)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아울러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해 일체중생을 제도(濟道)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불이문 앞

‘삼국유사에는 신라의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돌아와 신라의 대국통(大國統)이 되어 왕명에 따라 통도사를 창건하고, 승려의 규범을 관장, 법식(法式)을 가르치는 등 불법을 널리 전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 당시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쌓아, 승려가 되고자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득도케 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