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감하는 12월이다.
올해는 경제 불황이 끝 간 데 없고 정치권은 국민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해소하기는커녕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다. 신념을 잃은 국민은 각자도생할 수밖에… 하지만 희망찬 새해가 밝아오지 않는가. 청담대교의 황홀한 궤적에다 지난 일을 실어 보내고 새 희망을 담아보자.
청남대교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과 강남구 청담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교량 아래층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철도, 교량 위층은 일반 자동차가 통행하는 구조로 한국 최초의 복층 교량으로 건설됐다. 위층 자동차 교량의 남단에서는 분당 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와 바로 연결되고 북단에서는 강변북로가 접속된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서 동부간선도로·서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1단계 도시고속도로망 구축사업이 완료됐다.
1993년 12월에 착공돼 1999년 12월에 개통됐으며 접속교는 2001년 1월에 개통됐다. 청담대교 본 교량의 총길이는 1,211m, 너비 27m이고, 접속교는 총길이 947m, 너비 6.75∼9.50m이며 램프는 길이 1,025m, 너비 6.75∼19.6m로 구성되어 있다. 접속교가 남북으로 통하고 총 6개의 진출입 램프가 있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