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박형준 시장, 태풍 「힌남노」 대응 상황 진두지휘 나서

박형준 시장, 태풍 「힌남노」 대응 상황 진두지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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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시민 호소문 발표… 준비상황 알리고 시민행동요령, 재해우려지역 숙지 등 당부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부산 상륙을 앞두고 대시민 호소문 발표, 재해우려지역 현장점검, 준비상황 점검회의 주재 등 대응 상황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우선, 박형준 시장은 오늘(5일) 오후 3시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는 북상하고 있는 태풍 힌남노가 유례없는 강한 태풍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시의 준비상황을 알리고 시민행동요령, 재해우려지역 숙지 등 시민안전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대시민 호소문 발표를 통해 “부산이 태풍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가급적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 주시길 바란다”라며, “긴급 재난 문자와 재난방송에 계속해서 귀 기울여주시고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행동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호소문 발표에 이어, 박형준 시장은 즉시 재해우려지역 4곳을 점검한다. 지난 2일 영도구 영선2지구, 서구 암남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직접 점검한 데 이어 오늘(5일) 오후 4시부터 ▲기장군 대변항 ▲구덕포 해일위험지구 ▲해운대 마린시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차례로 찾아 태풍 대비상황을 직접 챙긴다.

현장을 찾은 박형준 시장은 대변항에서 선박 결박상태와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구덕포 해일위험지구에서 인근 카페 등의 태풍 대비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월파와 강풍 대비상황을 살피고,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요트 등의 시설 준비사항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장점검에 그치지 않고, 박형준 시장은 시청으로 복귀해 저녁 7시 40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 힌남노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한다. 이 회의에는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실·국·본부장이 전원 참석하며, 박형준 시장이 전 실·국·본부의 태풍 대비상황과 대처계획에 만일의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오늘 퇴근을 하지 않고 24시간 비상 대응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위력을 가진 태풍 힌남노가 내일 오전 8시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인명을 지키고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 시와 구․군을 비롯해 민‧관‧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5일 오전 9시부터 최고 수준의 비상 대응체계인 비상3단계로 격상하고, 직원 7,600여 명을 비상 대응에 투입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태풍 힌남노 북상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한,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서부산 지역의 태풍 대비 상황을 직접 챙기기 위해 낙동강관리본부에서 현장 지휘에 나선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