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부산스토리마켓, 한국 IP 선정작 30편 공개

부산스토리마켓, 한국 IP 선정작 30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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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K-콘텐츠를 찾아라”
K-콘텐츠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한국 IP 선정작,

2022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 이하 ACFM)이 세계 최초 원천 IP 세일즈 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을 공식 출범한 가운데, 한국 IP 선정작으로 24개사 30편을 전격 공개했다.

부산스토리마켓은 모든 콘텐츠의 시작인 스토리가 다양한 플랫폼으로 재생산될 수 있도록 거래되는 판권 세일즈 마켓이다. 지난 2012년 신설되어 자체 공모를 통해 국내 원천 IP 192편을 선별해 온 E-IP마켓(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Market, 이하 E-IP마켓)의 기능을 통합했다. 올해 부산스토리마켓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우수한 원천 IP를 선정해 산업 관계자들 대상 피칭 및 비지니스 진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원천 IP 보유 기업이 직접 부스 운영과 함께 현장에서 B2B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K-콘텐츠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한국 IP 선정작
부산스토리마켓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지난 5월 23일(월)부터 6월 10일(금)까지 진행된 원천 IP 공모에는 총 70개사 201편이 출품했다. 이 가운데, 한국 IP 선정작으로는 높은 완성도와 함께 영상화를 기대케 하는 도서 7편, 웹툰 11편, 웹소설 5편, 스토리 7편이 최종 확정되었다.

전년도에 이어 고즈넉이엔티, 교보문고, 스튜디오 리코, 스토리위즈, 투유드림 등 업계에서 주목받는 출판사 및 웹 콘텐츠 제작사를 비롯하여 케나즈, 우아한형제들, 작가컴퍼니와 같은 웹툰 제작사 및 플랫폼사 등 신규 회사들의 참여가 작년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 부산스토리마켓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최근 영화·영상화뿐만 아니라 해외 리메이크까지 이어지는 등 다양한 IP 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바, 올해 선정작은 기존의 장르에 변주를 가한 참신한 시도가 돋보인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서스펜스가 살아있는 『사생활 체크』(케나즈), 몰입도 높은 스릴러 『택배 왔습니다』(재담미디어)를 비롯하여 미스터리 오컬트 장르의 『우울의 중점』(나비클럽), 액션 스포츠물 『리매치』(투유드림), 주도적인 여성 서사가 돋보이는 궁중 로맨스 『애기씨는 왕을 탐한다』(스토리위즈) 등 다채로운 소재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사극의 영상 콘텐츠화 가능성이 커진 추세에 따라 『환혼전』(도서출판 산수야), 『채화』(스튜디오 요신), 『펄펄 나는 저 꾀꼬리』(씨 에듀테크), 『규방부인 정탐기』(언더라인), 『조선마녀전』(조아라) 등 역사 장르물 비중이 늘어난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