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더 강한 광주’ 비전·전략 수립 박차
광주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비전과 전략 구상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광주형 복합쇼핑몰 유치 등 과제 논의도
광주광역시 혁신추진위원회 산하 대전환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석주 교수)는 23일 시청에서 제2차 전체회의 및 분과회의를 개최하고 광주의 미래 비전과 전략, 제안 과제들에 논의했다.
지난해 12월29일 발족한 대전환 특별위원회는 새로운 광주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위원회로, 환경·인공지능·관광·산업 분야의 전문가와 청년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위원들로부터 미래 비전과 전략, 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위원들이 직접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실무형 위원회로 운영돼 왔으며, 그동안 3차례의 운영위원회와 분과별 수시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은 그동안의 논의를 토대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광주의 미래 비전으로 삼아 추진전략과 제안 과제를 다듬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적으로 광주의 공간적 범위를 확대해 200만명의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 영산강 광역 경제‧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나아가 1800만 신남부경제권을 구축하는 자생과 자립이 가능한 ‘더 큰 광주’를, 질적으로는 그린-스마트-펀 시티를 구축해 도시 경쟁력과 시민들의 삶을 제고하는 ‘더 강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전략과 제안과제에 대해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어 개최된 분과별 회의에서는 그동안 위원들이 제출한 사업 아이디어와 실국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펀 분과’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복합쇼핑몰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위원들은 지역의 소상공인과 상생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특색이 반영된 ‘광주형’ 복합쇼핑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1월 펀시티 조성 1호 사업으로 발표했던 ‘광주 캐릭터 랜드’ 조성 사업의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그린 분과와 스마트 분과에서도 전략과 대표 제안과제 선정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진행됐다.
대전환 특별위원회는 3월 중 비전과 전략 등에 대한 중간보고를 거쳐, 6월 중 대표 제안과제가 포함된 최종 제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장석주 대전환 특위 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큰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그동안 제출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토론하는 유익한 자리였다”라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위원들과 함께 발굴해 민선8기 집행부가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