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웅포관광지 3지구에 대규모 레저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민간 투자자를 오는 7월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체 웅포관광지(3지구) 가운데 미개발부지 약 28만㎡에 숙박시설은 물론 위락시설과 같은 가족단위 레저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투자자는 법인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 참여가 가능하며 숙박, 테마파크 등의 위락시설을 포함해 관광지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웅포 관광지는 골프장과 호텔, 콘도 등으로 구성된 휴양레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12년 36홀 골프장이 준공된 이후 민간사업자의 경영난이 악화돼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익산시가 미개발 부지 토지 매입 등을 거쳐 올해 사업을 재추진할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서게 됐다.
민간사업자 선정을 거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금강변 생태자원과 연계한 힐링·체험 관광지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골프장 개발 이후 멈춰있는 웅포관광지 미개발지역이 개발되면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민간사업자 선정부터 사업 추진 과정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미 기자 ls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