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제32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최근 담양읍 오일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과 에이즈 바로알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백 번의 검색보다 한 번의 검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날 보건소 관계자 40여 명은 피켓을 들고 나서 홍보물을 주민들에게 배부하며 에이즈 예방과 무료 검사를 독려했다.
또한 올해 수능을 치른 창평고등학교 외 관내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에이즈 예방 교육을 실시, 사회 초년생들에게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올바른 성 인식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에이즈는 일상적인 신체접촉, 기침이나 재채기, 공동 음식섭취 및 공동 목욕탕 이용 등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특히 98%가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므로 건전한 성생활 및 콘돔 사용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만약 감염이 의심된다면 4주 후 검사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보건소에서는 무료 익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순복 보건소장은 “에이즈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더라도 올바른 치료를 받고 건강관리를 하면 30년 이상 살 수 있는 만성질환이다”며 “앞으로도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조기에 감염인을 발견해 치료, 교육할 수 있도록 예방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