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 도립공원 생태숲 일원에서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고창은 복분자 최대 생산지이자 복분자 산업의 원조로 서해안과 접해있어 해풍을 맞고 자라 타 지역에 비해 당도가 월등하다. 고창 수박은 엄격한 품질관리로 스테비아 수박, 셀레늄 수박 등 다양한 기능성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이 축제는 복분자와 수박의 수확 시기인 6월에 항상 열리는 축제다.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창의 복분자와 수박을 주제로 열리는 체험과 게임, 농∙특산물 판매, 시음·시식 등이 펼쳐진다.
고창 ‘스테비아 수박’은 국화과 다년생 허브식물인 스테비아를 액비로 활용해 당도를 높였고, 식이섬유 등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수박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테비아 수박의 당도는 13브릭스(Brix)로 설탕의 200배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에 불과해 여름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고창 복분자 ‘선연’은 많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 방지, 육체피로 회복, 혈관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21세기 최고의 웰빙식품인 복분자, 수박과 함께 오감이 만족하는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있는 고창에서 여름을 즐겨 보자.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