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춘천역 앞 행사장(구 캠프페이지)에서 2019 막국수 닭갈비 축제를 개최한다.
닭갈비와 막국수는 전 국민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춘천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주요 행사로는 11일에 열리는 개막식, 주제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소공연, 관광 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최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큰 관심을 받았던 TV조선 미스트롯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알린 ‘송가인, 홍자, 지원이, 숙행’이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닭갈비는 강원도 춘천의 향토음식으로 갈비 자체가 아니라 토막 낸 닭을 포를 뜨듯이 도톰하게 펴서 양념에 재웠다가 갖은 야채와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요리다. 춘천 닭갈비의 역사는 1960년대 말 선술집 막걸리 판에서 숯불에 굽는 술안주 대용으로 개발된 것에서 시작됐다. 춘천에서 닭갈비가 발달한 배경 중의 하나는 춘천 지역에 양∙축업이 성했고 도계장이 많았기 때문이다.
막국수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복잡한 조리과정과 재료 없이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순 메밀가루를 반죽해 국수틀에 뽑아낸 면을 금방 삶아내어 김치나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거나 야채와 양념으로 버무려서 식초, 겨자, 육수를 곁들여 먹으면 좋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춘천 전통 막국수는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시대의 요구 조건에 딱 들어맞는 건강식이기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춘천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먹어봐야 할 맛이다.
또한 가요제, 버스킹 공연, 불꽃놀이 등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볼거리와 푸드 트럭, 향토음식 판매점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로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 예정이다.
오민정 기자 newsone@newsone.co.kr